다시, 빨간 대문집 꼬마에게로 돌아간다.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줄 알았는데, 돌고 돌아 결국 막다른 골목에는 그 꼬마가 있다.
너는 여전히 아무도 미워할 수 없다고, 이해하지 못할 사람은 없다고 말하지만.
아이야, 나도 이제 스물아홉이란다.
네가 꿈꾸는 세상은, 체셔 고양이는, 강철나무꾼은, 키다리 아저씨는.
없는 것인지도 몰라. 어쩌면 없었던 것일지도.
오늘은 그냥 네 곁에서 잠들고 싶구나. 괜찮다면, 조금은 오래.
다시, 빨간 대문집 꼬마에게로 돌아간다.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줄 알았는데, 돌고 돌아 결국 막다른 골목에는 그 꼬마가 있다.
너는 여전히 아무도 미워할 수 없다고, 이해하지 못할 사람은 없다고 말하지만.
아이야, 나도 이제 스물아홉이란다.
네가 꿈꾸는 세상은, 체셔 고양이는, 강철나무꾼은, 키다리 아저씨는.
없는 것인지도 몰라. 어쩌면 없었던 것일지도.
오늘은 그냥 네 곁에서 잠들고 싶구나. 괜찮다면, 조금은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