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다고 한다.

이번 올림픽 때 오서 코치가 연아에게 해준 '유일한' 말이라고. (참. 기자하고는..)
따라서 본말과는 다르게 축약이 되고, 의역이 되고, 주관이 곁들여졌겠지만.

아무튼 난 내게 저런 요지의 말을 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한 모든 날들을,
그것이 비록 가혹한 결과를 가져올지라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는 길의 고독과 성취, 상처를 통해,
'우리'로 묶인다.

그것이 사랑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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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가정.

Pooongkyung 2010. 3. 4. 06:33

이런 가정을 해볼 수도 있겠다.

어떤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는 정해진 양만큼의 선과 악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무리의 일부가 행한 악행이 전면에 드러난다고 해도 그 이면에는 반드시 선한 자들이 있음을, 그리고 그 무리에 두드러지게 선한 자가 있다는 것은 그가 해야만 하지만 결코 제 손으로는 하지 못하는 악행을 대신 행하는 자들이 그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는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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