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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샵은 환경친화적 소재로 만든 화장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다국적기업이다. 짙은 초록색 로고의 바디샵은 기업의 이익과 가치의 일치를 주장한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들과 구별된다. 바디샵 매장은 1976년 설립 이후부터 환경, 인권, 여성운동 등 다양한 사회운동을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한편, 실제 사회운동의 현장이기도 했다. 바디샵의 동물실험반대, 여성의 자아존중캠페인, 인권보호와 지구환경보호 캠페인은 실제로 바디샵의 고유 활동으로, 캠페인 부서는 바디샵의 핵심적인 부서로서 전 캠페인을 총괄한다.

이처럼 바디샵이 기업사와 사회운동사에 동시에 기록될 만큼 특이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디샵의 설립자로서 직접 바디샵을 이끈 아니타 로딕의 기업가 정신 때문이다. 아니타 로딕은 NGO 출신 여성경영인으로 독특한 기업문화와 성격을 가진 바디샵을 만들었다. 그녀는 마녀처럼 보인다. 사회의 질시를 받는, 그러나 자신을 존중하려는 강렬할 열망을  가졌기 때문이다. 상식을 깨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로딕의 기업가 정신은 슘페터의 기업가적 혁신과 일치한다. 로딕은 모성적 리더십, 반골적인 아웃사이더, 사회 운동가로서의 리더십으로 바디샵을 이끌었다.

바디샵과 로딕의 기업가 정신이 전개되는 배경은 지구화다. 지구화는 1970년대 이후 지구화의 핵심적인 행위자인 다국적기업 (MNC) 과 NGO 등장의 직접적인 배경이다. 바디샵은 NGO와 다국적 기업이 적극적으로 혼합되는 공간에 존재한다. 사회적이며 환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로딕과 기업 바디샵의 이해는 때때로 시장의 도전을 받는다. 앞으로 로딕이 기업가로서 바디샵의 위기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1992년에서 1994년에 이르는 미국시장 진출과 위기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로딕과 로딕의 구축한 왕국, 바디샵의 조직문화를 살펴볼 것이다.

로딕의 리더십은 확실히, 놀랍고 흥미롭다.


* 연재 순서

(1) NGO형 기업, 바디샵의 성공
(2) 1992년, 미국의 바디샵 - 위기와 극복
(3) 마녀, 아니타 로딕
(4) 커뮤니케이션하는 공동체
(5) 바디샵의 오늘 - NGO형 기업의 미래

* 이 글은 Nexters 연구팀 유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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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대학사회 내에서,
우리의 유력한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은)
[ShARE] 와 [SIFE] 의 강령을 봤어.

SIFE는,
'사회 구성원들에게 자유 시장 경제의 원리와 정신을 함양시켜 그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돕는다' 고 하고.

ShARE는,
'모든 사회적 문제에 경제적인 insight 를 갖는다'고 하네.

ShARE의 것은 해석의 여지가 있지만,
SIFE는 노골적으로 자유 시장 경제를 지지하고 있어.

빈곤 문제를 처음 다루겠다고 생각했을 때,
Enterprise Solutions to Poverty를 제안했을 때.
LG 쌍둥이 건물로 들어갈 때와,
이제 본격적으로 책집필에 들어갈 때.

그 때마다 머뭇거리고 서성거리는 지점이 있어.













우리는 단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걸까?

도대체 자유 시장 경제가 뭐길래?
내가 아는 한, 자유 시장 경제는.
70년대 전세계적인 경제위기 이후로 영미권에서 승리한.
다분히 이데올로기적인 냄새가 강한 체제인데.

인류 역사상 최고의 생산력과 (근데 이건 너무 당연하고)
인간의 정신은 물론 DNA 까지 상품화시키는,
전영역의 상품화를 지향하는 체제인데.

그것이 과연,
인간의 행복을 보장할까?

역사의 종언을 선언할 만큼,
이제 더는 논쟁의 여지가 없는.
완전에 가까운 체제일까..


물론 이런 질문을 던지는 건,
'아니'라고 말하기 위해서인 걸-

다들 알고 있겠지만.

그래도 질문을 던지는 건,
굳이 여기에서 이런 질문을 던지는 건.


나 (그리고 우리) 스스로를 객관화하고
겸손함을 유지하려는 본능이 아닐까.

2만 5천달러 지원을 약속받았고,
이제 우리가 한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적어도 한국 사회에 우리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를 새기는 작업을 시작하잖아.


nexters의 문제의식이 단지,
시장경제를, 기업의 원리를 사회에 확장시키는 것만은 (이것이 것만은일까?)
아니라고 생각해. 적어도 나는.

빈곤, 양극화.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삶의 조건.

어떻게 하면 그 문제들을 우리의 삶에 깊이 새기고,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적어도 이제 우리의 삶에,
'일할 수 있는 권리' 는, 기본권으로.
이 사회에 속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되어서.

내가 하고픈 일을 하면서
내 삶을 갖고 타인의 삶과 공유하는,
그런 토양을 일굴 수 있다는,
또는 만들거라는 문제의식.

그래서,
취업에 떨어 왠만해선 고시 준비를 하고.
영어학원에 목을 매고.
사랑도 정량화되고, 경영전략이.
내 삶의 구석구석을 침투하고.

그러지는 않았으면 하는 거.


그게 내가 이 지구꿈에 있는 이유니까.
과연 문제에 대한 적절한 해답이,
시장경제인지는 거부도 승인도 아닌.
매 순간, 매 문제마다 논쟁적인 거니까.

제목에 대한 나의 답은 그래.

"아직 잘 몰라. 얘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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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접 전형 및 역량 평가 : 2007 6 28()
    • 최종 합격자 발표 : 2007 6 29()

  • 모집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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