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더럽고 치사해서,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로 먹고 살겠다. 기필코 그렇게 만들겠다. 내가 원하지도 않고 실체 없는 말장난과 짐짓 심각한 권력투쟁에, 과정도 결과도 형편없이 따분한 일에 시간을 소모하는 일은 앞으로 남은 1년이면 충분하다. 이런 일에 화내는 것도 애써 무시하는 것도 귀찮다. 어느 정도는 나를 포기함으로써, 고장난 이 시간을 견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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