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8가.

MusicToniC 2013. 7. 14. 11:42

 

 

그 시절, 청계천의 단편을 조금이라도 기억하고 있음에 감사한다.

그 곳은 장마철이면 곰팡이 냄새 가득 피우는 먼지 덮인 헌 책들의 고향,

아마도 책장 앞에 선 작은 내가 돌아가는 자리,

부서지고 조각 난 내 마음의 누나삼촌들이 손 떨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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